"지역문화·첨단기술 결합 지방을 문화산업 거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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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방이 문화산업의 거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법을 찾는 자리는 열띤 토론으로 뜨거웠다. 16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사단법인 한국문화산업포럼과 대구광역시 주최로 열린 '창조적 지역자원과 문화산업 발전'포럼이다.

이날 포럼에서 심상민(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교수는 선진국 지역문화거점 성공사례로 ▶지자체 주도형(영국 셰필드, 맨체스터) ▶대학.연구소 주도형(영국 리버풀) ▶대기업 주도형(스웨덴 시스타) ▶국가 주도형(핀란드 울루)을 들며 "지역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 산.학.관.연이 함께 참여하는 중장기적 마스터플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포럼의 공동대표인 이장우 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장은 대구의 경우 공연산업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수도권 지역 중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가 가장 많고, 문화 예산중 공연예술 예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전국 유일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도 여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국회문광위 전병헌(열린우리당).최구식(한나라당)의원,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포럼 공동대표인 이강복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송승환 PM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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