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수사 관한 미루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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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공인회계사 임길수씨(50) 변사사건 수사에 서울 서초경찰서와 용산경찰서가 관할을 서로 미루느라 신경전.
서초서는 『사체가 반포대교부근 한강물에서 발견됐으니 용산서가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용산서는『임씨의 주거지와 실종신고를 받은 곳이 서초서이므로 당연히 서초서에서 맡아야 한다』고 미루다 결국 서울시경의 조정에 따라 서초서가 수사를 떠맡게 됐다.
이에 주위에서는 『변사사건이 워낙 복잡해 수사에 골머리를 앓겠지만 처음부터 사건을 떠맡지 않으려는 경찰서끼리의 신경전은 범죄와의 전쟁 중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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