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사용 땐 반드시 눈을 가려라"-콘택트렌즈 착용자 화장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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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용을 위해 안경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최근 그게 늘면서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눈이 거북하다는 느낌과 염증발생, 안질환 감염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이럴 때 흔히 콘택트렌즈 탓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화장법이 그 원인인 경우도 많다.
눈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선택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마스카라=눈에 자극을 주고 렌즈를 손상시킨다. 또 방수가 되는 종류는 유성이나 솔벤트가 든 크림으로 지울 수밖에 없으며, 이런 크림은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비누나 물로도 쉽게 지워질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아이섀도=광택이 없고 가루가 잘 이는 제품은 운모나 실리카(규산)가 많이 함유돼 눈꺼풀을 자극한다. 가루가 잘 일지 않는 단단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아이라이너=액체형은 눈 속으로 들어가 렌즈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연필형이 좋다.
▲무스, 스프레이, 젤=에어로졸 타입의 헤어 스프레이는 렌즈에 묻어 렌즈를 굳게 한다. 따라서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눈을 반드시 가릴 것. 또 스프레이를 하고 즉시 방에서 나가야 한다. 이것은 공기 중에 스프레이 성분이 떠있기 때문이다.
무스나 젤은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것이 많은데 이는 렌즈를 손상시키므로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골라야한다.
파마 약, 머리염색 약 등도 렌즈를 손상시키는 가스를 뿜는다. 따라서 이런 약을 사용할 때는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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