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연봉 퀸' 2억100만원에 신한은행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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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정선민(32.사진)이 한국 여자 프로농구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연봉 2억원을 돌파하고 안산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한은행은 14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과 연봉 2억100만원에 5년간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연봉 2억원을 넘는 선수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연봉 9000만원인 강지숙이 무릎 연골 손상과 심장 이상으로 겨울리그에 뛸 수 없게 되자 가드 박선영(연봉 7000만원)을 신세계로 트레이드, 연봉 상한선(8억원)을 맞춰 정선민을 영입하게 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전주원-정선민의 '국가대표 에이스 콤비'에 하은주, 태즈 맥윌리암스 등 호화 진용을 갖춰 2007년 1월 5일 개막 예정인 겨울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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