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남편 68세 부인의 감동 러브스토리

중앙일보

입력

30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일궈가는 '38세 남편-68세 부인 커플'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13일 팝뉴스가 중국 차이나 데일리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리 유쳉씨는 29살이던 지난 1997년 자신보다 30살 위인 마 유긴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20대 청년과 50대 후반의 여성의 만남에 청년의 가족들은 물론 유긴 여인의 일가친척들 또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했고, 결국 이들 커플은 주위의 질시를 피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들판 한 복판에 오두막을 짓고 신혼 살림을 시작해야 했다고.

이들 커플은 3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현재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는 결혼에 반대했던 가족들 또한 이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자신보다 30살 연상인 아내를 둔 유쳉씨는 부인인 유긴 할머니(?)가 매일 같이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물을 직접 길어오는 등 '헌신적인 아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30살 어린 남편 또한 정직하고 아량이 넓은 남자라는 것이 유긴 할머니의 '남편 자랑'.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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