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현실과 발언」10년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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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술동인「현실과 발언」의 지난 10년간 활동을 총체적으로 살펴본『민중미술을 향하여』 (「현실과 발언」10년의 발자취)가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현실과 발언」동인이 걸어온 10년의 발자취와 개별 작가들의 작품세계, 80년대 미술운동의 회고와 90년대의 전망에 있어 이 동인이 차지하는 위치나 중요성·한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꾸며 졌다.
이 책에는 80년대 미술운동의 당면문제를 논의한 좌담「현실과 발언 10년과 미술운동의 점검」을 비롯해 성완경의「두개의 문학 두개의 지평」, 엄혁의「후기 산업시대의 소통 방식과 미술」, 안규철의「80년대 한국조각의 대안을 찾아서」등 비중 있는 미술평론가들의 논문들이 실려 있다.
또 학교미술 교육의 문제점을 다룬 박재동의「하늘에 그린그림-대안적 학교 미술의 보고서」, 윤범모가 현실과 발언 10년을 시기 순으로 정리한 3백장 분량의「현실과 발언 10년의 발자취」도 실려 있다,
과학과 사상사 발행,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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