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V『개혁의 현장…』소련개혁의 과제-뒤안길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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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외 기밀까지 현장촬영>
최근 소련의 정치·경제·사회적 변화 상을 밀도 있게 그린 특선 다큐멘터리 5부 작『개혁의 현장, 소련을 가다』가 KBS-1TV를 통해 24, 25, 26, 31일과 다음달1일 밤10시 차례로 방송된다.
소련의 유명한 감독인 유리스 포드니엑이 영국 센트럴 TV와 합작으로 이제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거나 대외기밀로 돼 있던 현장까지 촬영해 자신의 고국인 소련의 진실을 보여준다.
보리스 옐친, 사하로프 등 소련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정신적인 지도자들의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한 평가와 의견이 소개되고 아프가니스탄 침공, 체르노빌 원전사고, 발트 3국 문제,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갖가지 시위 등 개방과 개혁 속의 소련이 겪었거나 당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1편「붉은 열기 속에서」, 2편「시작은 이제부터」, 3편「생생한 증언」, 4편「아직도 장벽은 높다」, 5편「우리들의 손으로」순으로 내보낸다.

<우리의 무질서 되돌아봐>
MBC-TV의『뉴스데스크』(밤 9시)는 선진국의 질서사례를 소개하는 시리즈 물을 다음달 3일까지 21회에 걸쳐 방송한다.
15일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 선진국 시민들이 오랜 세월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굳힌 공동규범 적 질서의 사례를 취재,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무질서현상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대전 expo 준비점검>
KBS-1TV는 93년 대전EXPO를 앞두고 여러 차례 EXPO를 개최, 성공을 거둔바 있는 일본의 주요도시를 탐방하여 취재한 지방기획프로그램『대전EXPO 93』(가제)을 25일 밤10시50분에 내보낸다.
KBS대전총국이 제작한 이 프로는 과연 일본은 어떻게 EXPO를 준비했고 그 효과는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고 EXPO를 치를 한국의 준비현황과 문제점 등을 짚어 본다.

<아랍사태 근본원인 토론>
『TV심포지엄』(KBS-3TV) 에서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사건을 계기로 아랍 민족주의와 이번 분쟁의 근본원인을 집중 토론하는「아랍민족주의와 중동정치」를 21일 밤8시50분에 방송한다.
수 차례 오일쇼크와 석유무기화 이후 중동각국의 미묘한 갈등이 바로 국제원유 가의 폭등과 한국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어대 홍순남 교수(아랍어 과)·외무부 중동과 김동억 서기관 등 전문가들이 나와 중동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자리를 갖는다.

<내무장관에 대책 물어>
KBS-1TV『오늘의 문제』(21일 오전8시30분)에서는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포를 계기로 민생치안의 문제점을 집중 진단한다.
민생치안의 허점은 무엇이고 원인은 어디에 있으며 정부의 대처방안은 무엇인지를 안응모 내무부장관을 초대해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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