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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5개국, 홍콩 선거서 친중파 압승에 “민주적 요소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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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일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20일(현지시간) 친중파가 압승한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공동 성명을 내고 “홍콩 선거제도의 민주적인 요소가 무너진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날 실시된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는 친중 진영이 전체 90석 중 89석을 휩쓸었다.

이 선거는 중국의 선거제 개편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역대 최저 투표율인 3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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