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군 하나되어 통일로/5만여명 참석 다채로운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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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건군42돌 국군의 날
「하나되어 통일로」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건군 제42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9시부터 서울 여의도광장기념식을 시작으로 시가지ㆍ한강대교선착장ㆍ여의도 및 잠실고수부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87년에 이어 3년만에 거행된 기념식에는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이상훈 국방부장관ㆍ정호근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ㆍ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ㆍ주한외교사절 및 헝가리 등 동구ㆍ공산권내 수교국을 포함한 35개국 군사사절과 시민ㆍ학생 등 5만여명이 참석했다.
노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정호근 합참의장 등 이날자로 정식출범하는 합참본부지휘부의 창설신고를 받고 새로 제작된 합참본부기를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또 최무정 육군준장과 정종화 해군일등상사가 보국훈장광복장을,송원섭 공군중령이 보국포장을,황우한 해군준위가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모두 1천8백95명의 유공장병들이 훈ㆍ표창을 받았으며 육군 제1570부대 등 8개부대가 대통령부대표창을 받았다.
식전행사ㆍ기념식ㆍ분열ㆍ식후행사로 진행된 여의도기념행사가 끝난뒤 오후3시부터 1시간40여분 동안 남대문∼시청∼종로∼동대문구간에서 정예ㆍ도보부대와 기계화부대의 행진이 펼쳐져 많은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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