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주관식 10∼20% 출제/올해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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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기ㆍ전남ㆍ제주만
오는 12월12일 실시되는 91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서 서울외에 부산ㆍ대구ㆍ경기ㆍ전남ㆍ제주 등 모두 6개시ㆍ도가 객관식ㆍ주관식을 혼합한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이밖에 충북은 객관식 문제에 별도로 배점 9점(필기시험총점 1백80점의 5%)인 작문시험을 실시하며 나머지 8개 시ㆍ도는 객관식 문제만으로 선발고사를 시행한다.
문교부는 25일 전국 시ㆍ도교위 중등과장 회의(21일)를 거쳐 시ㆍ도별 91학년도 고입선발고사 출제형태를 이같이 확정하고 문제출제는 올해처럼 중앙교육평가원과 공동으로 하되 문제지 인쇄와 채점은 시ㆍ도교위가 맡기로 했다.
6개 시ㆍ도의 주관식 출제비율은 서울ㆍ부산ㆍ대구의 경우 필기고사 총점 1백80점중 어구적 단답형(8문항 16점)과 서술적 단답형(2문항 6점)이 12.2%(배점 22점),전남ㆍ제주는 어구적 단답형 20% 이내,경기는 어구적 단답형 10%로 결정됐다.
중앙교육평가원은 이에 따라 객관식 문제,객관식과 주관식을 혼합한 문제 등 2종을 출제한 뒤 2종 모두 각각 2∼3개 유형의 문제지를 만들어 시ㆍ도 교위가 희망에 따라 선택토록 했다.
13개 시험과목중 주관식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5개 과목에서 2개 문항씩 모두 10문항이 출제된다.
제주는 지난해처럼 전과목이 20%(배점 1점씩ㆍ총 36점)의 어구적 단답형이 출제되나 서술적 단답형이 고입선발고사에 출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시ㆍ도는 공통으로 영어 24문항 중 1∼5번은 듣기로 평가하며 문제유형별 배점은 사지선다형인 객과식 1점,어구적 단답형 2점,서술적 단답형 3점이다.
중앙교육평가원은 학년별 문제비율은 1학년 10%,2학년 20%,3학년 70%로 하고 출제경향은 정상수업을 받은 학생이면 특별한 지도없이 누구나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를 출제하며 선택과목은 가능한 한 균형을 유지해 특정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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