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속물인 척 살지만, 마음 따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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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인'(연출 신우철ㆍ극본 김은숙)의 여주인공 배우 김정은이 극중 캐릭터 연미주에 대해 "속물이고 과감한 척 살지만 마음 깊이엔 여리고 따뜻한 면이 많은 여자"라며 그런 면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비교했다.

김정은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겨 "한 두 달 열심히 미주로 살다 보니 '몰입병'이 또 도지고 있다"며 "성격과 일상이 점점 미주 같아지고 무지 씩씩해졌다.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막 참견하고 어찌나 말이 많아졌는지 목이 쉴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난 원래 알다시피 굉장히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사람인데, 내 여성스러움이 다 머리카락에 있는지, 머리만 자르고 나면 이 여성스러움이 싸악 없어진다"고 적었다.

김정은은 "스케줄 잘 조정해서 옛날처럼 쓰러지거나 하지 않고 노력중이다. 기를 쓰고 먹기 싫어도 밥 먹고 보약도 먹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극중 캐릭터에 대해 "미주는 씩씩하고 똑똑한 척 혼자 다하고 겉으론 자기도 속물이고 과감한 척 살지만, 마음 깊이엔 여리고 따뜻한 면이 많은 여자다. 난 그게 너무 정이 간다. 나와 같으니까"라고 비교했다.

한편 '연인'은 오는 8일부터 '무적의 낙하산 요원' 후속 SBS 수목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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