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참여하는 운동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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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나 50년대 문맹 퇴치운동, 60년대 잘살기 운동같은 것이 바로 밝은사회운동입니다. 앞으로 저변 확대에 주력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운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사진)가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 2006 밝은사회 국제대회'에서 밝은사회국제클럽 국제본부 총재에 취임한다. 밝은사회국제클럽은 75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4차 세계대학총장회(IAUP)총회에서 조영식 당시 경희대 총장이 '밝은사회운동'을 제창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40개 국에 국가 본부와 지구.단위 클럽이 결성돼있다. 92년에 유엔 산하 정식 NGO로 등록했다.

지난 30여년 간 체르노빌 원전 피해 아동돕기, 남북 이산가족 재회 촉구 인간띠잇기대회 참가, 해외동포 모국문화 체험단 초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 총재는 "그동안 밝은사회국제클럽이 일부 계층의 운동이라는 인식을 준 것이 사실"이라며 "하부조직을 넓히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태권도가 보급돼있는 나라들을 회원국으로 적극 가입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총재는 경희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뒤 2004년부터 세계태권도연행 총재를 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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