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주가 고비” 미 국무 중동사태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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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마 로이터ㆍAPㆍ연합=본사 특약】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4일 현재 중동위기 해결은 앞으로 6주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로마에 도착,안드레오티 이탈리아총리를 만나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이탈리아의 참여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회담에서 미국은 계속 평화적ㆍ외교적ㆍ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실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봉쇄결의안을 위반한 나라에 대한 제재조치를 요구한 안드레오티총리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최근 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이어 다마스커스를 방문,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시리아의 대이라크 군사제재 참여 및 시리아군의 사우디 증파문제를 논의했다.
총리실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이번 중동국가 순회방문을 통해 중동관리들과의 협의 결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발생한 중동위기 해결은 앞으로 6주간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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