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일대 4곳에 생태관광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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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강원도 영월과 정선.평창 등 동강 일대에 생태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생태보전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생활 제한 등에 대한 보상책으로 주민의 소득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목골지구 등 4개 지구에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4개 지구 20가지 사업에는 모두 5백9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며 도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민물고기 생태관 등 3개 사업에 대한 설계를 시작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일대 목골지구에는 생태정보교육관을 비롯 야생초화원.나비곤충박물관 등의 시설과 산촌마을 문화 체험장, 트레킹.하이킹 시설을 갖춘다.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일대 마하지구에는 동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관과 하천생태 체험장, 어종 연구시설, 생태체험농원 등이 조성된다.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일대 모평지구에는 동강의 식물을 살필 수 있는 동강 식물 생태관을 비롯해 동강 자생 식물원.생태 수목원 등이 들어서며 섶다리 밟기.뗏목 타기 체험장 등도 마련된다.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일대 뒷덕지구는 사행천인 동강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강 전망대와 생태체험공원을 조성하고 철기시대 유적 및 고성산성.돌달풍 군락.회양목 군락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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