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던 그는 지난 7월 22일 공시지가가 61억원(시가 1백억원 상당)에 달하는 3천여평의 땅을 기증하겠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줬다(본지 7월 23일자 23면).
이 땅에는 현재 지하 1층.지상 5층.연건평 1천1백여평짜리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고인과 유족들은 이미 이곳에 사회복지법인 '백암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옛 서라벌예술대를 졸업하고, 미국의 한 대학에서 사회교육학을 수료한 고인은 1966년 홍문사를 창업했다.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8시. 031-216-8758.
수원=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