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축전」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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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근로청소년·장애청소년·소년원생 등 상대적으로 문화 생활 면에서 소외 되어온 청소년이 스스로 힘을 합쳐 만든 연극을 전국적 축제형식으로 공연한다.
한국청 소년 공연 예술진흥회(이사장 최문경)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8개 청소년 공연단체가 참가하는 제1회「전국 청소년 연극축전」을 문화부 후원으로 개최한다.
진흥회는 88년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근로청소년·지방청소년 등에 대한 공연예술교육과 보급을 위해 정식으로 설립된 단체.
그러나 진흥회는 이미 지난 77년부터「현대청소년 극장」이란 이름으로 전국 중소도시와 농·어·탄광촌, 공단지역 등에서 청소년을 위한 순회공연을 해왔다.
진흥회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연극축전을 마련하고 연초부터 28개 단체에 연극 전문가를 파견, 연극교육과 공연준비를 해왔다.
한편 진흥회 측은 연극공연이 훌륭한 전인교육이라는 판단아래 내년부터는 참가 단체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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