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간 처녀 인신매매/5명을 유인ㆍ감금…성폭행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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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학생낀 4명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27일 해수욕장 및 길거리에서 18∼22세사이의 처녀 5명을 유인,성폭행한후 여관 등에 팔아넘겨 윤락행위를 하도록한 서원석씨(21ㆍB대경제1) 등 20대 2명을 붙잡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씨(21ㆍ무직)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여자를 사들여 여관방에 감금시켜놓고 손님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켜온 서울 전농동 대성장여관 주인 최복순씨(39ㆍ여)와 최영자씨(42ㆍ여) 등 2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네친구사이인 서씨 등은 7월초 서울 청량리 맘모스백화점 앞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방모(18)ㆍ옥모(18)양 등 2명을 『코피나 한잔 하자』고 꾀어 술집에서 술을 먹인뒤 부근 H여관에서 성폭행한후 최복순씨에게 1명에 70만원씩 받고 팔아넘기는 등 6월부터 지금까지 5명의 처녀들을 2백80만원을 받고 최씨 등에게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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