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4진 1백57명 오늘 전세기로 귀국/내일도 3백5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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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암만(요르단)=배명복특파원】 쿠웨이트와 이라크로부터 철수한 한국교민중 제4진 1백57명이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20일 오후 귀국하는 데 이어 5진 3백50명도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을 출발,21일 오후 4시50분(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요르단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9일 대한항공 특별기 두편에 대한 암만 국제공항 이ㆍ착륙 허가를 받아냈다고 전하고 이에따라 20일과 22일 두편의 특별기가 6백여명의 교민을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이 극도로 심각하다고 보고 여건이 허락될때 1명이라도 더 철수시키자는 게 정부의 입장이므로 당초 우선 철수대상에서 제외됐던 현장관리 필수요원에 대해서도 조속한 철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쿠웨이트에 있는 현대건설 근로자및 가족 3백10명중 당초 철수대상에서 빠졌던 현장관리 필수요원 36명도 조만간 쿠웨이트를 떠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95명의 쿠웨이트 철수교민에 이어 19일 제2진 1백21명도 요르단에 도착했고,현대건설 근로자 제1진 1백69명도 이날 밤늦게 요르단에 입국했다. 현대건설 근로자 제2진 1백5명은 20일 오후 요르단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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