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하려던 여중생 투신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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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군포=이철희 기자】15일 오전 2시40분쯤 군포시 산본1동 강모씨(43) 집 3층 옥상에서 송모양(15·S여중 3)이 친구오빠 강모군(17·S공고 2) 등 10대 고교생 3명의 집단폭행을 피하기 위해 6m아래 도로로 뛰어내려 전치12주의 중상을 입었다.
송양은 이날 옥상에서 함께 이야기 중이던 강군 등 3명이 갑자기 깨진 맥주병을 목에 들이대며 옷을 벗기고 폭행하려하자 옥상 난간에 있는 전선을 잡고 밑으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
송양은 지난 8일 가출해 친구 강양(15)집 3층 옥상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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