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등장한 짝퉁 야쿠르트 아줌마

중앙일보

입력

'짝퉁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등장 했다고 세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내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겨자색의 모자와 상.하의)을 한 이들은 현재 베이징(北京)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제품 '이오'와 '메치니코프' 등이다. 우리 돈으로 '이오'는 200원(80㎖), '메치니코프'는 600원(150㎖)에 판매중이다.

카트를 끌고 다니는 국내 야쿠르트 아줌마와 달리 중국 야쿠르트 아줌마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제품을 판매한다.

과연, 이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제품일까. 또 야쿠르트 아줌마는 진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짝퉁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는 중국에 진출한 적이 없다"면서"중국 '더치식품상해유한공사'라는 곳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한국야쿠르트)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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