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국민차 개발에 기아자동차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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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아자동차가 필리핀의 국민차 개발계획에 참여,이달부터 배기량 1천1백㏄급 프라이드 승용차 부품을 수출케 됐다.
기아는 11일 『배기량 1천2백㏄이하,대당 가격 8천달러이하의 국민차를 만들려는 필리핀정부의 계획에 참여해 이달안에 프라이드 부품 3백대분을 첫 선적하는등 앞으로 매년 2만대분씩을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까지는 완성차에 가까운 단순조립(SKD) 형태로 수출한 뒤 그 이후에는 부품과 플랜트를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CKD)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아측은 필리핀의 국민차 개발계획에는 혼다ㆍ미쓰비시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 13개사가 참여신청을 냈으나 기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이와함께 영국ㆍ폴란드ㆍ중남미ㆍ호주 등지에도 올가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 현재 80%에 달하는 북미시장 의존도를 50%까지 점차 낮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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