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특별 수송 버스 운행|화곡·천호동·청량리 등 6개 코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이 아직 멀었는데도 버스는 벌써부터 밀리고, 거북이걸음 끝에 2∼3시간 연착해 서울에 닿아보면 지하철·버스는 끊어지고, 열배까지나 되는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의 호객 소리만이 피서로 녹초가 된 귀경객을 맞는다.
이쯤되면 휴가 기분은 아예 후회로 바뀌고 만다.
서울시와 터미널측이 모처럼 이에 대비해 바캉스철 특별 수송 버스를 9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서울시에서 15일까지 운행하는 특별 버스는 ▲노량진-대방동-영등포-목동오거리-화곡동 성모병원 ▲서울역-신촌-서대문구청 앞 ▲잠실-천호동 네거리 ▲동대문-미아삼거리 ▲남부순환도로-구로 구청 앞 ▲동대문-청량리 등 6개 코스.
고속터미널 호남선·경부선 앞 버스 정거장 근처에 있는 예비군 수송 버스이며 요금은 4백원. 배차는 40분 간격.
동서울종합터미널 앞에도 5대가 배치돼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며 고속버스터미널 하차장에도 터미널측이 운행하는 연계 버스가 있는데 운행 방향은 서울역·잠실·청량리·영등포역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