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시설 확충해야”/무협 건의/수출화물 적체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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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역협회는 4일 국내항만의 적체현상이 최근 급격히 심해져 수출입화물의 장기선적과 하역지연때문에 대외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항만기반시설의 확충등 대책을 빨리 세워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무협은 특히 최근 시멘트ㆍ원목 등의 수입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수출화물을 제 때 선적하지 못해 추가비용부담은 물론 클레임이 제기되는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무협은 ▲인천항 5,6부두및 북항 개발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 조기건설 ▲광양항 조기개발 ▲마산항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실제로 부산항의 경우 지난달초 중공산 시멘트를 수입하는 3만t짜리 배 3척이 들어왔으나 포대당 3백원인 하역비로는 곤란하다는 하역근로자들의 작업기피로 시멘트 수입선이 오래 묵는 바람에 다른 수출입 화물의 선적ㆍ하역에 큰 지장을 주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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