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사태 혼미/노동자끼리 파업찬반 총격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마나과 AFP=연합】 좌익 산디니스타 민족해방 전선이 지원하는 파업문제를 놓고 이를 지지하는 노동자와 반대하는 노동자들은 10일 수도 마나과의 대로상에서 충돌,서로 총격전을 벌임으로써 니카라과 사태는 혼미를 계속하고 있다.
9일째 파업으로 수도 마나과의 상황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가운데 관리들은 파업과 관련한 폭력 사태로 3명이 숨지고 적어도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공서와 사무빌딩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차량들로 붐비던 거리도 불붙은 타이어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파업 노동자들에 의해 막혀 있어 공용버스는 운행되지 않고 있고 총격사태에 위협을 느낀듯 승용차도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