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설탕 함량요구 소보원 "손실량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다방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1회용 설탕 7g짜리가 과량으로 필요이상의 설탕을 섭취하게 할 뿐더러 소비자가 남긴 설탕은 대부분 버리게 돼 낭비를 초래한다고 보고 제당업계에 1회용 설탕용량을 5g용량 위주의 생산으로 전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보호원이 최근 7g용량의 1회용 설탕을 사용하는 있는 5개 업소 1백47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의 사람만이 전량을 소비했는데 47%는 기호에 상관없이 전량을 차에 넣게 됐고 14%만 필요에 의해 전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고객들이 남긴 나머지 양은 봉지당 평균 1.59에 달했는데 연간 생산되고 있는 4천t의 1회용 설탕 중 95.7%가 7g용임을 감안할 때 7g짜리 포장으로 인해 지난 한해동안 손실된(손실률 22.5%) 설탕량은 약 8백47t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외화 손실액은 약34만 달러라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