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저공침투 방지 대공포 성능 엉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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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13일 국방부 국감에서 "저공으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레이더로 탐지, 3㎞ 이내에서 요격하는 30㎜ 자주 대공포인 '비호'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비호 대공포는 5월 실시된 시험에서 1㎞ 거리에서 헬리콥터 속도로 이동하는 목표물을 겨냥해 사격한 결과 200발 가운데 6발만 명중했다. 또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자주 고장나고 밤에는 목표물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뒤처진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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