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 예술 문학 출판사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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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앙일보는 28일 소련 최대의 예술 문학 출판사 (후도제스트베나야 리테라투라)와 출판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예술 문학 출판사의 게오르기 안자파리제 사장과 본사 김동익 대표 이사는 의정서에 조인하고 (사진), 양사는 앞으로 출판물의 동시 출판과 번역 출판에 관한 독점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소련측은 한국의 문학·문화·예술에 관한 소련어 번역판 출판에 착수하며 중앙일보는 소련의 문학 작품과 미술 서적을 번역 출판키로 했다. 양사는 특히 한소간에 처음으로 상대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을 소개하는 잡지를 공동 제작하여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동시 출간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예술 문학 출판사는 60년의 전통을 가진 소련 최대의 국영 출판사로서 세계 문학 전 2백권을 시리즈로 간행했으며, 각 총 도서 3백50여종 5천만부 이상을 매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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