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가스총강도 통장뺏어 현금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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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2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동교동163 김남기씨(53·무직) 집에 20대 4인조강도가 침입, 김씨등 일가족 4명을 가스총과 흉기로 위협한뒤 예금통장과 인감도장등을 빼앗아 은행에서 현금 4백3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김씨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안방에 누워있던 김씨를 가스총과 등산용칼을 들이대며 위협, 미리 준비한 나일론스타킹으로 양손을 묶고 이불을 씌운뒤 건넌방에 있던 김씨의 부인과 아들등 3명을 같은 방법으로 안방에 몰아넣고 이불을 뒤집어 씌웠다.
이들은 이어 안방장농등을 뒤져 4백60만원이 예금된 통장이 나오자 김씨를 위협,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인감도장을 빼앗은뒤 범인중 1명이 오전 9시30분쫌 인근 서울신탁은행 신촌지점에서 4백3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 김씨집에 있던 나머지 3명에게 연락해 모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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