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예선 히딩크의 러시아 첫 승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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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히딩크의 마법이 시동을 걸었고 '축구 종가'는 무득점 마법에 걸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예선 E조 조별리그에서 에스토니아를 2-0으로 꺾었다. 러시아 감독 취임 이후 2무승부 뒤 거둔 첫승이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히딩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벨 포그렙냐크와 드미트리 시체프를 투입했고 이들이 한 골씩 넣어 마법의 힘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1승2무(승점 5)가 된 러시아는 조 5위지만 공동선두(승점 7)에 승점 2차로 따라붙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8일 마케도니아와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이날 크로아티아에 0-2로 완패했다. 2승1무1패의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이스라엘과 공동선두는 지켰지만 크로아티아.이스라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불리한 입장이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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