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아프리카의 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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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기존 스타들의 부진속에 올 월드컵축구에 찬연히 부각되고있는 「떠오르는 별」은 카메룬의 노장 로제 밀러(38)와 대코스타리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통산 5골로 득점선두에 나선 체코의 장신 스트라이커 토마스 스쿠라비(25·1m93cm).
월드컵사상 아프리카국가로서 처음으로 카메룬을 월드컵 8강에 끌어올린 로제 밀러는 카메룬 축구의 대부격.
예선 대루마니아전에서 2골을 터뜨려 주목받기 시작한 밀러는 대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또다시 2골을 터뜨려 카메룬 승리를 이끌었던 것. 통산 4골을 마크중인 밀러는 현재 5골을 마크중인 체코의 스쿠라비에 이어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82년 스페인월드컵에도 게임리더로 출장, 비록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시긴했지만 예선무패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었다.
이때 얻은 애칭이 「카메룬의 희망」.
또 체코의 영웅 스쿠라비는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한 돌파력이 단연 군계일학이라는 평가. 특히 코스타리카와의 16강전에서는 헤딩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 일약 주목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역예선 6게임에서도 4골을 기록했고 현재 체코클럽팀인 스타르타프라타팀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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