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연습시간 하루 뿐…영평상 소식 듣고 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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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2년 8개월 만에 오른 무대에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엄정화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과 계획을 밝혔다.

엄정화는 지난 9일 케이블 채널 tvN 개국특집쇼 '탄생! tvN'에서 속옷을 연상시키는 핫팬츠와 다이아몬드 무늬 망사스타킹 등의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그는 공연 이틀 뒤인 1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추석이 길어서 시간적으로 너무 힘들었어. (연습한 시간이)하루 정도밖에 없었거든. 잠도 제대로 못잤어"라며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의 반향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곧 이태원에서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일 계획도 전했다. 기습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이태원 공연에는 "재미있을 것같다"는 기대를 비쳤다.

이와 함께 오늘 개막하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주책이지, 울어버렸다"며 "근데 자꾸 눈물이 나. 그냥 너무 기뻐"라고 적었다.

또 "다 너희들(팬) 덕분이야. 지켜주고 잡아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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