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시' 300만 돌파…멜로 흥행기록 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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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멜로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감독 송해성.제작 LJ필름, 이하 '우행시')이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멜로영화 최고 흥행기록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11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우행시'는 개봉 27일째인 지난 10일까지 서울에서 94만6000명, 전국 300만4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 5주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인기몰이가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멜로영화가 300만 전국관객 동원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봄) 이후 '우행시'가 두번째다. '우행시'가 '너는 내 운명'의 최종관객 305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넘어 멜로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첫 주말 120만5000만 관객을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보인 '우행시'는 개봉 2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추석시즌에서도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실속을 챙겼다.

LJ필름은 "대세 관객층이었던 20대 여성층 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관객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장기 흥행에 탄력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들은 강동원과 이나영이 맡은 두 주인공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이른바 '아줌마' 관객층부터 사형제도 같은 사회 문제를 지적한 사회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중장년 남성관객까지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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