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대전 엑스포」 국제공인/BIE총회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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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2년까지 전시관등 완공
【파리=배명복특파원】 오는 93년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서 열릴 「대전엑스포 93」이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공인을 얻어 국제규모의 전문박람회로 개최하게 됐다.
국제박람회기구는 14일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대전엑스포」 공인 여부를 표결에 부친결과 43개 참가 회원국가운데 38개국의 찬성표결로 전문박람회로 공식 승인했다.<관계기사7면>
정부는 「대전엑스포」를 당초 91년 5월 개최키로 했었으나 촉박한 준비일정과 비공인 박람회라는 성격때문에 참가가 적을 것을 우려,개최시기를 93년 8월로 연기하고 BIE공인을 얻기 위해 막후노력을 해왔었다.
오는 93년 7월7일부터 11월7까지 93일간 열린 「대전엑스포」는 국제관(7만6천평)을 포함,모두 27만3천평 규모위에 외국국가 전시관 40개,국제기구및 연구소 20개,해외기업 5개와 40여개 국내기업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3천여억원을 투입,도로를 확장하고 내년초 박람회장 건설공사를 착수해 92년가지 전시관ㆍ국제관을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BIE총회에서는 오는 2000년 국제박람회 개최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서독 하노퍼,캐나다 토론토가 경합을 벌인 끝에 하노퍼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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