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경제협력 적극 협조땐 소 북방 4개도서 반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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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지 고르비 발언 보도
【동경=방인철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미국방문중 일본이 소련에 대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면 소련은 일본과의 사이에 현안이 되고 있는 북방 4개도서문제에 대해 양보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일본이 소련에 대해 극히 신속하고 확실하게 물자를 공급하고 시베리아 개발을 포함한 투자ㆍ합작사업에 나선다면 영토문제에 대해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장기적 산업투자보다는 소 국민이 확실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물자공급을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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