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군납전담/당정/가격 인상문제는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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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오후 당정회의를 열어 농ㆍ수ㆍ축산물 군납문제를 논의,농협이 군납을 맡는 문제에 합의했다.
그러나 군납계약을 농협중앙회로 할 것인지,아니면 단위농협으로 할것 인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마른고추 납품가격도 시장가격의 변동에 따라 국방부측은 1등품 5.5%,2등품 5%씩의 인하를 요구한 반면 농협측은 각각 4.9%,5%씩의 인상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군 부식용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군에서 직접 원품으로 소요되는 농산물은 농협이 직접 전담 공급하고,군에서 원품을 구입한 뒤 임가공이나 자체가공하여 조달되는 고춧가루ㆍ두부ㆍ콩나물 등도 그 원품을 농협이 전담 공급키로 했다.
또 군 급식 현대화계획에 따른 가공품공급은 원품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연차별ㆍ품목별 공급계획을 사전 예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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