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고향 가는 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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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통하는 국도 노려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10월 3~8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1962만 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귀성.귀향길의 교통 정체는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만 고집하지 말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적절히 번갈아 타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임시개통되는 도로를 기억하는 것도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 88고속도로 성산IC~옥포 JCT 구간(13.2km)을 27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구간 등 12개 국도 45.9km 구간을 10월 3일부터 임시로 이용할 수도 있다. 도로공사가 추천하는 정체 때 우회 방법을 알아본다.

강갑생 기자

■ 대구.부산.마산 방향=강변북로, 88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 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좋다. 또 6번 국도와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IC로 진입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 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해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각한 정체 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IC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여주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감곡IC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 목포.군산.광주 방향=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39번 국도나 77번 국도를 타고 아산을 경유, 홍성IC로 진입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낫다. 부천, 서울 남부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39번 국도를 타거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47번 국도를 이용해 직진하면 39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수원(신갈)을 지나도 경부고속도로가 극히 혼잡할 경우에는 안성 분기점에서 평택~안성고속도로를 이용,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 강릉.충북 방향=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하면 수원IC를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탄다. 호법(이천)~여주 구간이 혼잡할 때도 양지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이용해 문막IC로 진입하면 된다. 충북 쪽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해 일죽IC로 진입,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진천.청주로 갈 수 있다.

◆ 언제 가나

4일 오전 또는 5일 저녁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은 10월 5일 오전, 귀경길은 7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가 전국 3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성은 10월 5일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일이 19%, 4일이 11% 순이었다. 귀경은 7일 37%, 6일 26%, 8일 20% 등의 순이었다. 도로공사 측은 "최근 추석 연휴 통행패턴을 감안할 때 귀성길은 4일 오전 12시 이전과 5일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하는 게 비교적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새벽 시간대, 연휴 마지막날인 8일 낮 12시 이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이나 충청권을 통과해야 고생이 덜할 것이라고 한다.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가려면 서울~부산은 최대 8시간 50분, 서울~광주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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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안내 전화.인터넷

.종합교통정보 안내(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ARS 1333(www.moct.go.kr)

.고속도로 정보 안내: (국번 없이)1588-2505(www.freeway.co.kr)

.고속도로 사고 제보: 080-701-0404

.도로 이용 불편 신고: 080-0482-000

.철도정보 안내: (국번 없이)1544-7788

.날씨 안내: ARS 131(해당 지역번호+131)

.병원진료 안내: ARS 1339(해당 지역번호+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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