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대신 대리모, '손자 직접 낳은 할머니'

중앙일보

입력

병 때문에 임신 및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는 딸을 위해 자신의 손자를 직접 낳은 50대 할머니가 화제에 올랐다고 팝뉴스가 28일 WLTX 등 미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팝뉴스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올해 54세의 루비 테즈와니 할머니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루비 여인은 루푸스 질환을 앓고 있는 친딸 사프나의 대리모를 자청했고 임신 기간을 거쳐 지난 금요일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친어머니에게 '대리모' 역할을 맡긴 사프나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 것에 큰 기쁨을 표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또 갓난아이의 '어머니 겸 할머니'가 된 루비 여인도 두 배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할머니의 몸을 빌려 태어난 아이는 출산 예정일 보다 4주 빨리 세상에 나왔는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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