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크 한국 판매 적극 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5면

우리 군이 구매를 희망하는 첨단 무인정찰기(UAV) '글로벌 호크'의 판매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7일 "한.미 방위산업 및 기술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앨프리드 볼크먼 미 국방부 국제협력국장(획득.기술.군수 차관대행)이 글로벌 호크 판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호크가 미 국방부 정책차관실의 소관사항이나 획득차관실이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 "무인항공기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제한사항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호크 판매를) 검토한다는 얘기도 있고, 글로벌 호크가 완전히 전력화된 장비가 아니므로 시간을 두고 협의하자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지난해 6월 한.미 안보협력위원회 회의에서 '판매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성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