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수입품 원가표시 의무화/61품목은 「공장도」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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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현재 남녀기성복ㆍ시계 등 9개 수입품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입원가 표시제를 49개 품목으로 확대,6월10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또 공장도 가격표시 대상품목도 골프채ㆍ타일ㆍ도자기 코피세트 등 16개 품목을 추가,61개 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11일 개정고시된 상공부의 가격표시제실시요령에 따르면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전축ㆍ골프채 등 40개 품목을 수입원가 표시대상품목으로 추가,이들 품목이 원가의 몇배나 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가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이들 품목은 45개 공장도가격표시 대상품목중 설탕ㆍ조미료ㆍ가습기ㆍ선풍기 등 생필품이거나 수입실적이 미미해 수입원가표시의 실익이 없는 품목(12개)을 뺀 전품목과 골프채ㆍ목제침대 등 사치품으로 간주되는 16개 품목들로 선정됐다.
또 현재 실시되고 있는 품목중 전축은 뮤직센터에서 모든 전축으로,피아노는 업라이트ㆍ그랜드 등 2종류에서 디지틀피아노까지로 확대되고 전동페달차(장난감)는 비행기ㆍ배모형 등이 추가됐다.
상공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수입가격표시 제품으로 새로지정된 품목에 대해 이달말까지 가격표시의무자를 지정하고 새로 지정된 가격표시의무자는 7월1일부터,기존 표시의무자는 6월10일부터 새품목에 수입원가 표시를 해야 한다.
새로 추가된 수입원가표시 대상품목은 다음과 같다.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전자레인지ㆍVTRㆍ진공청소기ㆍ전축ㆍ앰프세트ㆍ전화기ㆍ에어컨ㆍ건전지ㆍ튜너(오디오)ㆍ레코드플레이어ㆍ테이프데크ㆍ스피커시스팀ㆍ도자기코피세트ㆍ도자기티세트ㆍ도자기식기세트ㆍ와이셔츠ㆍ면내의(러닝셔츠포함)ㆍ넥타이ㆍ브러지어ㆍT셔츠ㆍ양말ㆍ스타킹ㆍ운동화ㆍ화장비누ㆍ골프채ㆍ소파ㆍ목제식탁ㆍ목제침대ㆍ목제화장대ㆍ목제장식장ㆍ피아노ㆍ전자오르간ㆍ전자식게임기ㆍ비디오게임용구ㆍ축소모형의 조립용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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