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항재 10주년 기념 민족예술 큰 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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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민예총)은 광주민주화운동10주년을 맞아 종합예술행사인『5월 항쟁 10주년기념 민족예술 큰마당』을 개최한다.
민예총은 지금까지 다소 투쟁위주로 전개돼온 5월 행사에서 벗어나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항쟁정신의 대중화를 꾀한다는데 이번 행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예총이 벌이는 6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문화행사는 다음과 같다.
◇제3세계 문화예술지도자 연수대회=15∼28일. 수원크리스천 아카데미하우스. 20여 개국 30여명이 참석.
민예총과 아시아 민중문화협의회(ACPC)가 공동주최하고 18, 19일 이틀간 광주도 방문한다.
◇4대도시 노래순회공연=민예총산하 전국민족음악인협의회와 각 지역문화운동단체 공동주관.
『다시 서는 봄』이라는 제목으로 이리 (5일), 대구(6일), 부산(12일), 대전(13일) 등 4대 도시에서 개최된다.
◇미술전시회=민족미술협의회주관으로 『광주여! 오월이여! 』라는 전시회를 그림마당 민에서 연다. 23일까지.
◇문학과 노래의 밤=민족문학작가회의와 전민음주비위에서 『민족의 문학, 민중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주최.
이들 주최단체소속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노천극장에서 19, 20일 이틀간 열린다.
◇연극=극단 아리랑이 9∼31일 『점아 점아 콩점아』라는 연극을 예술극장 한마당에서 공연.
◇창작판소리=박진택씨 등이 『5월, 광주』라는 창작판소리를 6일까지 예술극장 한마당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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