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불만자 계획범행/불교방송국 피습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불교방송국 괴한피습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마포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형사2개반으로 전담반을 편성,정밀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들이 개국한지 하루밖에 안된 불교방송국 공개홀의 위치를 알고 있던점과 불이 꺼진 상태에서 불상의 위치와 음향조정실의 내부등을 정확히 알고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방송국 내부사정을 잘알고있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입사탈락자등 주변인물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유독 무거운 불상을 꺼내 기물을 파괴한 점으로 미뤄 불교방송국 개국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