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아들 낳으면 천하장사 다음에 연예인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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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호동이 오는 11월12일 결혼식을 앞두고 향후 계획과 결혼 후 2세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강호동은 25일 오후1시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코너 녹화 직전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9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씨와 결혼을 앞둔 강호동은 "11월12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교제한 지는 2년 됐지만 결혼날짜와 식장은 불과 2~3일 전에 결정해서, 이렇게 알려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신혼여행 계획에 대해 "방송 일정도 있고 하니까 가까운 데로 다녀올 것"이라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 결혼 후에도 서울 압구정동에서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2세 이야기는 안해봤는데, 부끄럽다"며 특유의 큰 웃음을 터뜨린 뒤 "아들을 낳으면 천하장사를 만든 뒤, 연예인을 시키겠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인사를 드렸더니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다행히 좋아하시더라. 듬직하고 하나도 안 뚱뚱하다고 그러셨다"며 "우리 부모님은 그동안 일만 했지 가정을 꾸리지 못해 걱정하셨는데, 장하고 대견하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양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결혼발표가 난 후 동방신기 영웅재중의 팬이 축하한다는 화환을 주더라"며 "내가 동방신기와 친해서 그렇다"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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