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넘기 보강하면|한국팀기량 급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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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노보스티=본사특약】『한국체조선수들은 타고난 자질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며 한국선수들이 동양적인 우아함에다 소련의 특성을 가미하면 독특한 체조연기를 펼칠 수 있다.』
북경아시안게임에 대비, 체조협회로부터 대표팀코치 초청을 받은 70년대 소련체조스타 넬리킴은 5월초 내한을 앞두고 이같이 말하고 『은퇴후 심판으로 활약하며 체조의 신기술을 접했는데 이를 한국선수들에게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올림픽때 한국을 다녀간바 있는 그녀는 『한국은 중국과 똑같은 문제를 안고있는데 우선 점프와 재주넘기에서 낙후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 점을 개선하면 한국체조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팀은 잠재력이 매우 커 3개월 지도가 끝나면 눈에 띄게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한국의 초청을 받은것이 너무 영광스럽고 기뻐 딸(4살)과 함께 한국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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