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성씨 판문점 통해 내달 15일 평양에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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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필성씨가 북한의 노모와 동생등을 만나기 위해 오는 5월15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
지난 23일 정부로부터 방북승인을 받은 한씨는 25일 『5월15일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다만 북한의 방북허용 통지문이 신변안전과 편의제공을 약속할 뿐 무사귀환을 보장하는 부분이 없어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측의 귀환보장을 촉구하는 서신을 발송토록 한 뒤 방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5일 『한씨는 지난 19일 북적의 초청의사를 전달받았고 우리 정부도 이미 승인해 방북시기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이날 자신의 코란도 지프를 타고 방북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북한측은 한씨의 차량 통과는 허용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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