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성씨 방북 승인/재미교역자 백41명도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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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3일 홍성철통일원장관 주재하에 제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이산가족인 한필성(62)ㆍ홍애자(48)부부와 김현영(57),장기복(81ㆍ여)씨가 재북가족을 상봉키 위해 신청한 북한방문을 승인했다.
김현영 장기복씨는 재미교포 가족들의 주선으로 북한으로 부터 초청장을 받았으며 한필성씨부부는 지난 3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시 동생 한필화로부터 방북초청약속을 받았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자 3월28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방북희망편지를 동생에게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적십자사와 한필화씨로 부터 초청서신을 받은 바 있다.
또 정부는 이날 안병국목사등 재미교역자 1백41명의 판문점을 통한 방북계획을 허용했다.
미국시민권을 갖고 있는 이들은 오는 30일 판문점을 경유,5월1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평양봉수교회에서 통일기원 종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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