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프로야구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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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비로 하루 순연된 프로야구가 8일 오후2시 광주(해태-빙그레) 인천(태평양-삼성) 잠실(OB-LG)등 3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해태를 비롯, 7개팀이 오는 9월20일까지 장기레이스를 펼칠 올프로야구는 지난해와 같은 단일시즌제로 시즌 1위팀은 챔피언 결정전인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되며 나머지 2, 3, 4위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 오프전등을 거쳐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된다.
페넌트레이스는 오는 6월10일까지 2연전, 6월12일부터 전경기를 3연전으로 치르는데 기상조건으로 연기될 경우 다음 경기의 더블헤더로 소화하게 된다.
이날 광주 공식개막전에서 해태는 에이스 선동렬(선동렬)을, 빙그레는 사이드암투수 김대중(김대중)을 각각 선발로 투입했다.
88년이후 3년연속 개막전에 등판한 선은 지난해 빙그레와의 개막전을 6-0으로 완봉한바 있다.
특히 선은 올개막전에서 또다시 완봉승할 경우 개인통산 20완봉승의 대기록을 수립하게된다.
서울의 라이벌이 맞붙은 OB-LG의 잠실경기에 OB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개막전 투수로 불리는 장호연(장호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은 85년이후 개막전에서만 4연승 기록을 보유했으나 지난해 MBC좌완 김기범(김기범)과의 대결에서 패해 5연승이 좌절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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