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첫 승 "여자친구에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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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사진)이 한국 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강경남은 17일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 마운틴코스(파 72만648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종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됨에 따라 합계 10언더파로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강경남은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시즌 2승은 물론 상금왕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상금 순위 4위인 강경남은 선두 신용진(42.LG패션)과는 약 8000만원 차이. 역전이 쉽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남은 대회에서 선전할 경우 상금왕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강경남은 "이번 주에 여자친구 생일이 있는데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수(46.동아제약)는 김창민(36)과 함께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용진은 6언더파로 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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