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분양가 파주 한라비발디 가격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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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거품 논란을 빚었던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양가가 결국 평당 163만원 가량 낮아졌다.

16일 한라건설에 따르면 파주시는 15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937가구 분양가를 평당 평균 1297만원에 승인했다. 이는 분양 승인 신청시 평균가인 평당 1460만원에 비해 163만원 내려간 것이다.

파주시 승인 내역에 따르면 기준층 기준으로 40평형(504가구)은 평당 1257만 ̄1263만원, 47(212가구) ̄48평형(113가구)은 1245만 ̄1276만원, 59평형(104가구)은 1494만원, 95평형 펜트하우스(4가구)는 1499만원에 각각 확정됐다.

당초 이 아파트의 시행사인 문일주택개발측은 이달 초 평당 1375만 ̄1598만원(기준층)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교하지구 등 인근 시세에 비해 턱없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시행사가 파주시와 줄다리기 협상끝에 가격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전체 가구수의 88%를 차지하는 40평형대의 가격이 평당 1200만원중반대여서 이 정도면 분양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가전제품 대부분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게 아니라 분양가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분양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라건설은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1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순위는 21일, 2 ̄3순위는 22일 청약하며,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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