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모처럼 반등세/“바닥권”인식 부양책 기대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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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가 모처럼 생기를 되찾으면서 이틀째 주가가 오르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주가속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일고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져 오후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4포인트 오른 8백28.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지수는 3월말 결산법인의 배당락 실시에 따른 이론배당락지수(마이너스 2.77포인트)가 감안된 것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8백20대 밑으로 떨어지자 자금이 바닥권이라고 인식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날부로 배당락된 증권주를 중심으로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내주에 발표될 경기부양대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거래량 자체는 많이 늘어나지 않고 고가권에 몰려있는 대기매물이 많아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배당락이 실시된 증권ㆍ보험업종만 지수상으로 하락(배당락을 기준으로 하면 상승)했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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