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국선원 15명 억류/불법 어로 행위 항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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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로이터ㆍAFPㆍ공동=연합】 일본은 23일 일본 해역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의 7t급 저인망 어선 79고려호의 선원 15명을 억류했으며 한국 해군 함정 1척이 한국어선에 대한 일본측의 조사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와타나베(도변) 일본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어선이 지난 20일 낮 12시 일본 쓰시마북동쪽 18km 지점의 일본영해내에 있었으며 해상자위대소속 경비정 켄카이호가 이때 정선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대변인은 그 후 켄카이호가 달아나는 고려호를 추격도중 이들 두 선박이 충돌,한국어선이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한국선원들은 일본 경비선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원중 1명이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근처에 있던 한 한국해군함정이 이 선원을 데리고 가는등 일본 경비정의 작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간의 어업분쟁에서 이같은 방해활동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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